부산시, 우수 착한가격업소 4곳 선정…690곳 지정돼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는 '2024 우수 착한가격업소'로 물가안정에 모범이 된 업소 4곳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착한가격업소는 개인서비스업 중 지역의 타 업소보다 낮은 가격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로, 정부와 지자체는 개인서비스요금 안정을 위해 2011년부터 지정하고 있다. 부산은 올해 9월 말 기준 690곳이 지정돼 있다.

시는 구·군 추천과 현장 심사 등을 거쳐 올해 우수 착한가격업소를 선정했다. 이들 업소는 가격 외에도 위생, 사회봉사 등 여러 항목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선정된 곳은 동래구 행복순두부, 사하구 남경, 중구 청춘탕수육, 기장군 헤어클릭 제이앤드제이 등 4곳이다.

행복순두부는 순두부 한그릇을 6000원에 판매한다. 국내산 콩을 사용해 주인이 직접 조리하며 김치 또한 국내산 재료로 직접 담가 손님에게 제공하고 있다.

남경은 짜장면을 4000원에 판매한다. 몇 년간 음식 가격을 동결하면서도 재료는 푸짐하게 사용해 학생, 노인, 직장인이 많이 찾는 맛집이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사랑의 열매' 후원 등의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

중구에 있는 청춘탕수육은 짜장면과 탕수육을 7000원에 제공한다. 어려운 여건에도 8년째 가격을 동결했다.

기장군에 있는 헤어클릭 제이앤드제이는 5000원으로 커트를 할 수 있는 곳이다. 오랫동안 가격을 동결, 주위 업소 대비 가격이 저렴해 노인들이 많이 찾는 업소다.

문정주 시 경제정책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업소는 재료비 상승 등의 어려운 영업환경에도 착한가격을 유지하고 봉사활동 등 이웃사랑에도 앞장서는 업소들”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