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써포트, 낙하산 주력 기업 어썸에어로 지분·경영권 확보

주식회사 어썸에어로 로고.(라이프써포트 제공)
주식회사 어썸에어로 로고.(라이프써포트 제공)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주식회사 라이프써포트는 지난달 주식회사 어썸에어로의 지분과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라이프써포트는 항공교육과 항공장비 제작 사업을, 어썸에어로는 군사용 낙하산을 제조하고 해외 수출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특히 어썸에어로는 군사용 낙하산에 GPS(범지구 위치결정 시스템)를 결합한 GPS 화물낙하산을 처음으로 만들어 대한민국 국가기관에 납품할 예정이다.

화물낙하산은 군사용 뿐만 아니라 밀림, 산악, 재난장소에 사람이 직접 가지 못하는 곳에 이용되기도 한다. 현재 GPS 화물낙하산을 제조할 수 있는 곳은 미국 업체 한 곳 뿐이다.

그러나 미국의 GPS 화물낙하산은 착륙타깃에서 너무 많은 오차가 나서 사용하는데 문제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에는 이를 이용해 페루에 납품하던 중 착륙 목적지 오차로 납품에 실패하기도 했다.

반면 어썸에어로의 제품은 목적지 착륙에 있어 높은 정확도를 보이고 있다. 이에 페루, 미국, 아랍에미레이트 등 많은 국가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일부 국가는 기업 측과 납품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라이프써포트 관계자는 "어썸에어로의 지분을 확보함에 따라 해외 수출 등에 큰 영향과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