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내버스 디자인 변경…도시 이미지 담은 '빅 버스' 내일 첫선
-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가 지난 2016년 이후 9년 만에 시내버스 디자인을 변경한다. 시는 매년 순차적으로 버스 디자인을 교체해 2033년까지 이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시내버스 디자인 개편을 통해 새로 디자인한 '빅 버스'를 시민에게 공개하는 행사를 4일 오전 11시 부산역 광장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빅 버스'는 일반버스와 좌석버스 등 2종류로 구성됐으며, 디자인엔 부산의 도시 이미지와 시인성, 심미성, 상징성 등 요소가 담겼다.
일반버스 디자인엔 깨끗함, 친환경, 스마트, 좌석버스엔 따뜻함, 포용, 친절함을 연상시키는 색채를 적용했다는 게 부산시의 설명이다.
차량 외부 도색과 외부 번호·노선 규정, 차량 내부 노선도 및 부착물 규정, 외부 광고면 규정 등 모든 디자인이 새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시는 시내버스 운행차량 총 2517대 중 매년 신규로 교체되는 200~300대에 차례로 새 디자인을 적용해 2033년까지 모든 시내버스를 빅 버스로 교체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빅 버스 공개 행사 후 부산시 버스운송사업조합, 부산은행과 함께 대중교통 '동백 패스' 이용 활성화 캠페인도 전개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빅 버스나 동백 패스 같은 시민 친화적 대중교통 정책을 지속 추진해 '대중교통이 가장 편리한 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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