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으면 포인트가 내 손에'…부산시 '행복 마일리지' 참여자 모집
-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는 12월2일 오후 3시부터 '부산이즈굿 동백전' 모바일 앱을 통해 '부산행복 마일리지' 시범사업에 참여할 5만 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부산이즈굿 동백전은 동백전을 비롯해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모두 포함하는 부산시민플랫폼의 새로운 명칭이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부산행복 마일리지'는 '부산시민이 함께 행복을 쌓아간다'라는 의미를 담은 포인트 제도다. 걷기, 15분도시 시설방문, 자원봉사 등 각종 미션 성공 시 포인트를 부여한다.
참여자는 일일 8000보(65세 이상은 일일 5000보) 이상 걸으면 100포인트를 지급한다. 주 3회 이상 지속 실천하면 추가 50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앱 내의 '15분도시 생활권 맵'에서 '15분도시 부산'의 주요 중심(앵커) 시설인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하하(HAHA)센터,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센터 등 500여 곳의 행복시설을 찾아 방문하고 QR코드를 찍어 인증하면 100포인트를 받는다. 주 3회 이상 실천하면 추가 50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19세 이상 부산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대상자를 위해 모집 인원 총 5만 명의 20%인 1만 명을 특별모집한다.
특별모집 대상자는 65세 이상 노인, 고립·은둔 청년, 고독사 위험 가구다. 65세 이상 시민은 가입 단계에서 특별모집으로 구분되므로 디지털 취약계층인 고령층도 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사회적 고립을 줄여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정책 목적에 따라 고립·은둔 청년, 고독사 위험 가구도 별도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포인트는 시범사업 기간인 내년 4월 30일까지 적립 가능하며 최대 5만 포인트까지 사용할 수 있다. 최소 5000포인트 이상부터 최대 3만 포인트까지 동백전으로 전환해 현금처럼 쓸 수 있고 그 외 등록된 할인가맹점에서 차감할인(1~10%)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지난 3월부터 시범운영 중인 '블록체인 기반 자원봉사은행'과도 연결돼 자원봉사은행 앱에서 봉사 미션을 통해 적립한 포인트는 부산행복 마일리지로 전환해 사용 가능하다.
원활한 서비스 가입을 위해서 기존 '동백전' 앱 이용자는 모집 개시 전에 앱 업데이트 후 가입할 수 있다. 다음 달 2일부터 '동백전' 앱이 '부산이즈굿 동백전' 앱으로 새단장되며 업데이트는 2일부터 앱 실행 시 자동으로 진행된다.
이용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동백전 누리집 또는 앱 공지 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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