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제조기업 심리 3개월 연속 '비관'

부산지역 제조업 기업심리지수 추이.(한국은행 부산본부 제공)
부산지역 제조업 기업심리지수 추이.(한국은행 부산본부 제공)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부산지역 제조기업의 경제 전반에 대한 인식이 3개월 연속 비관적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발표한 11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부산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9.5로, 지난 9월(99.6)부터 3개월째 비관적으로 나타났다.

CBSI는 경제 전반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을 바탕으로 산출한 통계로, 지수가 100을 밑돌 경우 경제 상황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 심리가 과거(2003년~전년 12월) 평균보다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이러한 결과에는 제품재고와 업황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제조업 CBSI도 이달 92.5를 기록하며, 전월보다 3.9p 하락했다.

12월 전망CBSI도 제조업과 비제조업 각각 97.8과 89.6로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부산지역 기업은 공통적으로 내수부진, 인력난·인건비 상승,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주된 경영애로사항으로 뽑았다.

이달 조사는 지난 11~18일 부산지역 62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이 가운데 509개 업체가 설문에 답했다.

ase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