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인제대 오래뜰 거리 '착한가격 특화거리' 지정

김해 인제대학교 정문 앞에 위치한 오래뜰 거리 모습.(김해시 제공)
김해 인제대학교 정문 앞에 위치한 오래뜰 거리 모습.(김해시 제공)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김해시가 인제대학교 앞 '오래뜰 거리'를 착한가격 특화거리로 지정했다.

시는 오래뜰 거리를 착한가격 특화거리로 지정해 대학로 상권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김해시 상권활성화 특화거리 지정에 관한 조례'에 따라 다른 지역과 차별화할 수 있는 특화된 점포들이 자연적으로 상권을 이루는 지역에 특화거리를 지정하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내외동 무로거리, 주촌축산물도매시장, 진영 패션아울렛 거리 3곳을 특화거리로 지정한 바 있다.

특화거리로 지정되면 각 거리의 특색에 맞는 네이밍 브랜드화를 추진해 조형물 설치와 함께 매년 홍보비를 지원한다.

인제대 오래뜰 거리는 김해 유일의 대학로 상권이지만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학생들의 소비패턴 변화와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이전의 활기찬 모습을 회복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오래뜰 먹자골목 상인회를 중심으로 고물가 상황 속 착한가격을 주제로 특화거리를 신청했고 시는 심사를 거쳐 특화거리로 선정했다.

시는 지난 5월 경남도 공모사업에 선정된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 추진을 추진하면서 오래뜰 거리에 버스킹존과 거리 경관조명을 설치한 바 있다.

시 민생경제과 관계자는 "특화거리 지정으로 골목상권에 활력을 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경쟁력과 발전 가능성을 가진 특화상권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