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히트곡 '하얀겨울' 부른 미스터 투, 30년만에 신곡 발표
'사랑은 이별이 되고 이별은 추억을 남기고'
12월 방영 열린음악회서 첫 공연 예정
- 박민석 기자
(부산=뉴스1) 박민석 기자 = 1990년대 히트곡 '하얀겨울'을 부른 '미스터 투(박선우·이민규)'가 30년 만에 신곡을 발표했다.
지난 11일 각종 음원 사이트에 공개된 '사.이.추-사랑은 이별이 되고 이별은 추억을 남기고'는 남성 듀오 '미스터 투'가 1994년 이후 30년만에 발표한 노래다.
1993년 1집 앨범 '하얀겨울'로 등장한 '미스터 투'는 1집 발매 이후 가요 프로그램과 음악 차트에서 1위를 휩쓸었지만 이듬해 2집 앨범을 끝으로 해체 했다.
이후 솔로 가수로 나선 이민규는 '아가씨' 등의 노래를 히트시켰고, 박선우는 가수 '얀'과 미스터 투를 재결성 해 3집 'White Day'를 냈다.
음악적 견해로 갈라선 박선우와 이민규는 그간 수차례 미스터 투 재결성을 시도했다.
그러나 2010년 컴백은 당시 천안함 피격 사건으로 계획이 무산됐고 2015년에는 jtbc '투유프로젝트 슈가맨' 출연을 계기로 재결성하려 했지만 일정 문제로 불발됐다.
그러던 중 지난 여름 이민규가 미스터 투 3집에 실린 '눈이 내려'를 듣고 박선우에게 리메이크를 제안해 '사.이.추-사랑은 이별이 되고 이별은 추억을 남기고'가 발표하게 됐다.
90년대 댄스곡 스타일인 이번 신곡은 박선우가 작사와 작곡, 프로듀싱을 맡았다. 박선우의 '하이 톤'과 이민규의 '허스키' 한 목소리가 조화를 이루는 노래다.
신곡은 오는 12월 방영되는 KBS 1TV 열린음악회에서 첫 선을 보인다. 미스터 투는 방송활동 외에도 다양한 공연과 행사로 팬들과 대면할 계획이다.
pms71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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