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풍주의보 해제…피해 신고 2건 접수

기상청 "27일 다시 강풍특보 가능성"

26일 오전 부산 수영구 주택 담벼락 붕괴 현장.(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기상청이 26일 오전 1시 부산에 발효된 강풍주의보를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해제했다고 밝혔다.

강풍주의보가 유지되는 동안 부산에선 최대순간풍속 초속 20m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불어 담벼락이 무너지기도 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2분쯤 부산 수영구 민락동의 한 주택 담벼락이 무너졌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오전 9시 31분쯤엔 동구 초량동에서 유리창이 깨질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현장에 출동한 소방은 안전조치를 취했다.

이날 강풍주의보는 해제됐으나, 27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 강풍 예비특보가 발표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27일 오후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다시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