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1월 소비자심리지수 전월대비 1.2p↑…11개월 연속 '낙관적'
- 조아서 기자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11월 전국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하락세를 보인 반면, 부산지역에선 2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26일 발표한 '11월 부산지역 소비자 동향 조사'에 따르면 이달 부산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106으로 지난달보다 1.2포인트(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 지수는 지난달보다 1p 하락한 100.7을 기록했다.
부산지역의 소비자심리지수는 올 8월 105.2에서 9월 103.6으로 1.6p 하락한 이후 10월 104.8로 1.2p 반등한 뒤 이달까지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작년 12월(99.7) 이후 올 1월 103.3, 2월 102.6, 3월 102.2, 4월 102.2, 5월 102.4, 6월 105.1, 7월 107.1, 8월 105.2, 9월 103.6, 10월 104.8, 11월 106을 기록하며 11개월째 낙관적인 소비심리를 보이고 있다.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장기 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한다. 100보다 크면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부산의 11월 현재생활형편CSI는 지난달(89)보다 2p 상승한 91, 생활형편전망CSI는 지난달(96)보다 1p 오른 97로 조사됐다.
가계수입전망CSI(100→100)는 지난달과 같은 수준이지만, 소비지출전망CSI(106→109)는 전월 대비 3p 증가했다.
소비지출전망CSI를 소비 항목별로 보면 주거비, 교육비, 의료·보건비 등은 하락했으나, 교양·오락·문화비, 외식비 등의 수치는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부산지역 4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343가구가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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