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베이비붐 세대 58.7% "내 사회·경제적 지위는 중간"

이전 세대 58% "내 사회·경제적 지위, 낮은 수준"

동남권 베이비붐 세대와 그 이전 세대의 경제적 삶 비교.(동남지방통계청 제공)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동남권 베이비붐 세대 중 58.7%가 자신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대해 '중' 수준이라고 답한 반면 베이비붐 이전 세대 58%가 '하' 수준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26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동남권 베이비붐 세대와 그 이전 세대의 경제적 삶 비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동남권(부산, 울산, 경남) 베이비붐 세대는 114만 명(15.3%), 베이비붐 이전 세대는 109만 명(14.6%)로 나타났다.

베이비붐 세대는 6.25 전쟁과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출생률이 급격하게 오를 당시 태어난 세대를 말한다. 이 통계에서 베이비붐 세대는 1955~1963년생이다.

베이비붐 세대 가구의 평균 자산은 4억 9133만 원, 이전 세대의 평균 자산은 3억 2029만 원으로 드러났다.

자신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대해 동남권 베이비붐 세대는 58.7%는 '중', 38.9%는 '하', 2.3%는 '상'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베이비붐 이전 세대는 58.0%가 '하', 40.6%가 '중' 40.6%, 1.4%가 '상'이라고 답했다.

소비생활만족도에 대해서는 베이비붐 세대 51.6%가 보통, 30.1%가 불만족, 18.3%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세대는 52%가 보통, 35.9%가 불만족, 12.1%가 만족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위별 취업자는 베이비붐 세대 34.6%가 상용근로자, 27.5%가 임시·일용근로자, 37.8%가 비임금근로자(자영업자 등)로 나타났다. 이전 세대의 경우 9.5%가 상용근로자, 47%가 임시·일용근로자, 43.5%가 비임금근로자로 조사됐다.

그러나 실직·이직에 대한 불안감은 베이비붐 세대(54.9%)가 이전 세대(41.4%)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상용·임시·일용근로자의 일자리 만족도는 베이비 붐 세대(30.3%)가 이전 세대(33%)보다 낮았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