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버스정류장서 시내버스 간 추돌사고…승객 18명 경상

추돌 버스기사 "앞의 버스 출발하는 줄 알고 진입"

26일 오후 2시 20분쯤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가고파초등학교 앞 버스 정류장에서 시내버스 간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 현장 모습.(창원소방본부 제공)

(창원=뉴스1) 박민석 기자 = 창원 버스 정류장에서 시내버스 간 추돌사고가 발생해 승객 18명이 다쳤다.

26일 오후 2시 20분쯤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가고파초등학교 앞 버스정류장에서 정차한 시내버스를 정류장으로 진입하던 시내버스가 추돌했다.

이 사고로 정차한 시내버스에서 12명, 추돌한 시내버스에서 6명이 다쳤다.

부상을 입은 탑승객들은 머리와 가슴, 허리 등에 통증을 호소해 부상자 18명 중 15명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추돌한 시내버스는 서행하면서 정류장으로 진입하다 정차한 시내버스의 좌측 뒷부분을 들이 받았다.

추돌 사고를 낸 시내버스 기사는 "버스 정류장에 정차한 시내버스가 출발하는 줄 알고 정류장에 진입하려다 사고가 났다"는 취지로 경찰에 말했다.

경찰은 사고 시내버스의 블랙박스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