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율 낮은 췌장·담도암, 조기 정밀진단과 수술이 치료 열쇠"

센텀종합병원, 암 조기 발견 수술 잇따라 성공

센텀종합병원 간담췌외과 박광민 의무원장팀이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센텀종합병원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의료 사태 장기화로 지역 암환자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센텀종합병원의 암 조기 발견과 빠른대처 등 성공적인 치료 사례가 관심을 모은다.

센텀종합병원은 최근 여성 환자 2명의 췌장·담도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단기간 내 수술로 암을 완전히 제거하는데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환자 A씨(69·여)의 경우 지속적인 허리 통증과 황달 증상으로 센텀종합병원을 찾았는데 담도 내시경 검사에서 1.5cm의 담도암이 발견됐다. 이후 열흘 만에 췌두십이지장 절제술을 받았다. 암 제거 후 A 씨는 1기로 판정 받고 안정적으로 회복 중이다.

타 병원에서 만성췌장염 진단을 받았던 환자 B씨(51·여)는 센텀종합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고 1cm 미만의 종양을 발견, 1기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 B 씨는 열흘 만에 췌장·비장을 제거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암 중에서도 췌장·담도암은 생존율이 낮고 치료하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미세한 암은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그런만큼 조기 진단으로 신속히 수술해야 장기 생존을 기대할 수 있다.

박광민 센텀종합병원 의무원장과 이상수 센터장은 "췌장암이나 담도암 등의 치료에서 골든타임은 환자의 생존율과 직결된다"며 "앞으로도 조기 진단과 신속한 수술 체계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을 선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