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내년 예산안 7103억원 편성…"산업인프라 방점"

전년보다 458억원 증액

성낙인 창녕군수가 25일 군의회 정례회에서 시정연설로 내년 군정 운영방향을 설명하고 있다(창녕군 제공).

(창녕=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창녕군은 내년도 예산안을 전년도보다 458억 원 증가한 7103억 원으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일반회계는 6565억 원, 특별회계 538억 원으로 군민의 안정된 삶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에 중점을 두었다.

분야별 예산은 공공질서 및 안전 179억 원, 일반 공공행정 310억 원, 교육 42억 원, 문화 및 관광 351억 원, 환경 441억 원, 사회복지 1779억 원, 보건 114억 원, 농림 해양 수산 1637억 원, 산업 중소기업 및 에너지 160억 원, 교통 및 물류 352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 377억 원이다.

내년 주요 사업은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에 대응해 청년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청년 친화도시를 조성하고, 기업 하기 좋은 산업인프라 구축에 주력한다.

농촌지역 경제살리기는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공영주차장과 화물차 공영차고지 조성 등 정주 여건을 지속해서 개선한다.

출산장려금 지원액 상향, 관내 병원에 소아청소년과 개설 지원, 돌봄서비스 확대, 생애 최초 어린이집 입학축하금 지원 등 아이 키우기 좋은 아동 친화 도시를 조성한다.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 등 인재가 지역에 머무를 수 있는 정주형 교육생태계를 구축하고, 치매안심센터 신축, 장애인복지시설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자연재해 위험 개선 지구 정비와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로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체계적인 재난 예방 및 대응 시스템을 운영한다.

대한민국 1호 온천 도시인 부곡온천 활성화와 화왕산 숲 체험 패밀리 테마파크, 4개 권역별 명품 파크골프장, 창녕읍 옥천저수지 둘레길, 영산 연지 스마트 공원을 조성한다.

창녕 낙동강유채축제, 창녕양파마늘가요제, 비사벌 문화제 등 지역 특성을 살린 축제를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생활 인구 증가에도 전략적으로 대응한다.

우포늪 생태치유 코스와 자연생태문화공원 조성으로 습지복원과 생태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창녕 마늘·양파 농촌 융복합 산업지구 조성과 창녕다움 가공센터 운영으로 농가소득 안정화와 살기 좋은 부자 농촌 조성에도 힘쓴다.

성낙인 군수는 "창녕의 재도약을 위해 국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 행정력을 집중할 수 있도록 군민과 군의회가 함께 힘을 모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