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순간초속 20m 강풍·시간당 10~20㎜ 비…온천천 통제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에서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4.10.2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에서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4.10.2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부산에 비가 내려 온천천이 통제됐다.

부산 연제·동래·금정구는 이날 오전 7시 50분을 기해 온천천 산책로 전 구간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온천천은 자주 물이 넘치는 하천으로 호우 예비특보 등 비가 강하게 오면 출입이 통제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부산 공식 관측 지점인 중구 대청동에는 23.9㎜ 비가 내렸고 부산진 28.5㎜, 사하·남구·해운대 27㎜, 동래·영도 25.5㎜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이날 낮 12시까지 비가 오는 가운데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20~60㎜다.

부산에는 이날 오전 1시부터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순간 초속 20m의 바람이 불고 있다. 강풍주의보는 이날 오후 9~12시 사이에 해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면 하천변 산책로 이용 시 고립될 수도 있으니 출입 시 주의하기 바란다"며 "또 강풍으로 간판, 비닐하우스 등 설치 시설물이 파손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도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