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내일 강한 비바람·높은 파도…"상습침수지역 출입 자제"

해경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관심' 발령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에 너울성 파도가 치고 있다. 2022.4.29/뉴스1 ⓒ News1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26일 부산지역에 강한 비바람과 너울에 의한 높은 파도 유입이 예상된다.

부산해양경찰서는 25일 오후 6시부터 기상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관심'을 발령한다고 밝혔다.

안전사고 위험 예보제란 연안해역의 위험한 장소나 위험구역을 대상으로 특정시기에 기상악화, 자연재해로 인한 위험성을 미리 알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로 '관심', '주의보', '경보' 등 3단계로 발령된다.

해경은 연안 위험구역과 항·포구를 중심으로 해상・육상 순찰을 강화해 낚시어선, 유선 등 다중이용선박과 장기 계류선박 안전사고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해안가 야외활동 시 너울에 의한 높은 파도로 갯바위나 방파제 월파, 해안산책로 등 저지대 침수가 예상된다"며 "특히 남풍에 취약한 영도구, 서구, 사하구 일대 상습침수지역 등 연안해역 출입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