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스타, 부산~오사카 페리선 '팬스타드림호' 이시가키에 매각
-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과 일본 오사카를 오가는 페리선 '팬스타드림호' 가 일본 선사에 매각됐다.
팬스타그룹 해운 분야 계열사인 팬스타라인닷컴은 24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 정박한 팬스타드림호 선상에서 일본 이시가키의 쇼센야이마와 선박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팬스타그룹은 2002년 일본에서 연안여객선으로 사용하던 팬스타드림호(2만2000톤급)를 도입해 부산~일본 오사카 정기크루즈와 연안크루즈인 부산원나잇크루즈를 운영하고 있다.
팬스타그룹은 이 배를 기존 항로에 더 운항한 뒤 내년 6월 말까지 쇼센야이마에 인도한다. 팬스타드림호는 내년 가을부터 오키나와현 이시가키~대만 기륭 항로에 투입된다.
팬스타드림호를 대체할 새 배는 '팬스타미라클호'로, 현재 부산에 있는 대선조선에서 건조 중이다. 지난 달 10일 진수식을 시작으로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거쳐 내년 4월 중 취항한다.
팬스타미라클호는 국내 최초의 호화 크루즈페리로, 발코니 객실과 야외수영장 등 유럽 정통 크루즈 못지 않게 세련된 실내와 품격 높은 시설 등을 갖춘다.
김현겸 회장은 "팬스타드림호가 우리 그룹의 성장 발판이 된 것처럼 이시가키시가 새로 개설한 기륭 항로에서 많은 사람과 화물을 수송해 지역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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