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파크골프장 성지로…낙동강 둔치 162홀 확대 설치

황산공원 파크골프장 전경. (양산시 제공)
황산공원 파크골프장 전경. (양산시 제공)

(양산=뉴스1) 윤일지 기자 = 경남 양산시는 낙동강 둔치 수변공원에 조성한 81홀 파크골프장을 2배로 확장해 내년 상반기 중 162홀 규모로 개장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파크골프장 확장을 위해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와 하천 점용허가를 이달 초 협의 완료하는 등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4월 중순 이후 잔디 생육 휴장 기간 최종 시설물 점검을 끝내고 개장할 방침이다.

황산공원 파크골프장은 낙동강 낙조를 조망할 수 있는 뛰어난 경관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기존 36홀에서 54홀을 추가해 총 90홀 설치하면서 대한파크골프협회의 공인인증 절차를 같이 진행해 전국대회가 가능한 한 부·울·경 최고의 구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양산천을 낀 가산공원 파크골프장은 기존 36홀이 조성돼 있으며 둘레광장에 18홀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장애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인 주차구역 정비, 편의시설 설치를 적극 검토해 장애인 이용객이 어려움이 없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가야진사 파크골프장은 가야진사 일원 관광 개발사업 부지 내 기조성된 9홀에서 추가로 9홀을 조성 완료한 뒤 현재 임시 개장해 무료로 운영 중이며, 내년 상반기 확장 개장 시 황산·가산 파크골프장과 함께 양산시시설관리공단이 위탁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 파크골프장 확장에 맞춰 양산시민은 연회비 7만원으로 사용료를 책정하는 조례 개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타지역 일일 이용객 80명 제한을 풀어 부산·울산·경남에서 이용객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변화를 준다. 또 내년 상반기 중 대통령배 파크골프대회 등 전국대회 등 각종 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나동연 시장은 "낙동강 둔치 수변공원 내 파크골프장 확장은 양산시 체육시설 인프라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낙동강 둔치에 162홀이 완성되면 양산이 전국 최고의 파크골프 성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yoonphot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