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보건의료원 설계공모 현장 설명회…2027년 완공 목표

설계 업체 다음 달 심사 참여
부족한 의료 인력, 민간 위탁으로 확보

하동 보건의료원 설계공모 현장 설명회.(하동군 제공)

(하동=뉴스1) 강미영 기자 = 하동군보건소는 최근 보건의료원 건립 설계자 선정을 위한 '설계공모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설명회에서는 설계공모 내용과 지침을 분석하고, 보건소 건물 내·외부 및 공모대상지를 시찰하는 등 군 실정에 최적화된 설계안을 논의했다.

공모에 참여할 설계업체 12개소는 한 달간 공모 설계작 준비를 거쳐 오는 12월 심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군은 현 보건소 부지에 연면적 6502㎡ 규모로 병상 40개 이하, 7개 진료과, 건강검진센터, 재활클리닉, 응급실을 갖춘 보건의료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총예산은 345억 원으로 올해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내년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한다.

보건의료원 최대 난제로 지목됐던 의료인력 확보도 속도 내고 있다.

군에 따르면 우수한 의료인력 확보와 초기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보건의료원을 상급병원에 민간 위탁하는 것을 우선 방안으로 놓고 서부경남권 종합병원 협의를 진행한 결과, 도내 2곳이 공공의료원 건립 시 운영에 직접 참여할 의사를 밝혔다.

군은 민간위탁을 우선 방안으로 삼고, 직영운영과 개방형 공공병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보건의료원 건립 사업은 군 지역 특성에 맞춘 맞춤형 공공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군민 건강·생명권을 지키기 위한 핵심연결점"이라고 강조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