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내년 예산안 3조 7717억원 편성…올해 대비 1.74% 늘어
지역경제 활력 회복, 주민 생활 밀착형 사업 추진에 중점
- 박민석 기자
(창원=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창원시가 내년도 예산안을 3조 7717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1.74%(643억원) 늘어난 수치다.
내년도 예산안을 보면 일반회계는 3조 2912억원, 특별회계는 4805억원이 편성됐다.
일반회계의 주요 세입은 지방세 수입 8826억원, 세외 수입 1514억원, 국·도비보조금 1조 4207억원, 지방교부세 6410억원, 조정교부금 1450억원이다.
시는 재정건정성 강화, 지역경제 활력 회복, 복지안전망 강화 및 주민 생활 밀착형 사업 본격 추진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일반회계 분야별 재원 배분 현황을 보면 △일반 공공행정 1497억원(4.55%) △공공질서 및 안전 656억원(1.99%) △교육 178억원(0.54%) △문화 및 관광 2228억원(6.77%) △환경 1603억원(4.87%) △사회복지 1조 5486억원(47.05%) △보건 592억원(1.8%) △농림·해양·수산 1416억원(4.3%)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684억원(2.08%) △교통 및 물류 1821억원(5.53%) △국토 및 지역개발 1161억원(3.53%) △예비비 201억원(0.61%) △인건비 등 기타 5388억원(16.37%)이다.
예산안에 편성된 주요 사업 내용을 보면 시는 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과 신포(척산)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등 재난방재 부문에 379억원을 편성했다.
기초연금, 노인일자리사업 등 노인복지사업에 6057억원, 영유아 보육료, 부모급여 지원 등 보육지원에 3493억원을 반영했다.
창원문화복합타운 문화공간 조성에는 85억원을 편성했다. 또 수소차 민간보급 지원과 수소충전소 운영 등 수소산업 육성에 152억원을 포함해 주력산업 경쟁력 제고와 신산업 육성을 위해 211억원 가량을 반영했다.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에는 71억원,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에는 68억원을 편성했다.
시는 주민밀접도가 높은 사업은 생활밀착형 사업으로 선정해 도로와 교통, 문화체육, 재난 등 창원 5개 구 권역별 118개 사업에 총 220억원을 중점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홍남표 시장은 "계속된 국세 징수 감소로 재정여건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출 효율화 등 강도 높은 재정개혁을 통해 낭비 요인을 제거하고 재정 역할이 필요하나 곳에 과감히 투자했다"며 "내년에는 시민생활 만족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온 행정력을 모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시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제139회 창원시의회 제2차 정례회의 심의와 의결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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