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GS 2024 국제심포지엄 21일 부산서…'와이드밴드갭' 연구 공유

전력반도체 핵심

WBGS 2024 국제심포지엄 포스터.(부산시청 제공)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부산시는 21일 오전 시그니엘 부산에서 'WBGS 2024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한 'WBGS 국제심포지엄'은 전력반도체의 핵심 와이드밴드갭(WBG) 소재 관련 국내외 정책, 기술개발, 산업화 동향을 공유하고, 산·학·연 교류망을 구축해 세계적(글로벌)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WBGS(와이드밴드갭반도체)는 기존의 규소(Si)와 달리 차세대 화합물 소재인 탄화규소(SiC), 질화갈륨(GaN) 등 반도체로 고전압, 고내열 등 물질특성이 우수한 차세대 화합물 반도체로 에너지 절감 등 효과가 뛰어나 전기차에 주로 사용된다.

심포지엄에서 주로 다루는 '전력반도체'는 전기차,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에너지를 변환·제어·분배해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리고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이날 심포지엄은 전력반도체 산·학·연 관계자 등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 결과 발표 △전력반도체 국제자문위원 위촉 △국제탄화규소학술회의(ICSCRM) 2025 준비상황 보고가 진행될 예정이다.

기조강연에서는 △츠치다 히데카즈(일본, 전력중앙연구소 수석연구원) △롬멜 마티아스(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 IISB(에를랑겐) 수석연구원) △판 야오보(중국, CECS 대표) △한 슈에펑(중국, 저장대학교 연구원)이 연사로 나서 최신기술 동향을 발표한다.

또 시는 올해 심포지엄 초청 국외 전문가 3명을 시 전력반도체 국제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이날 위촉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국제탄화규소학술회의(ICSCRM) 2025' 준비상황 보고에서는 국내 최초로 부산에 유치한 탄화규소(SiC) 전력반도체 관련 분야 국제학술대회인 '국제탄화규소학술회의 2025'의 준비상황을 발표하고, 국내 산학연의 적극적인 지원과 참여를 요청할 예정이다. 제22회 국제탄화규소학술회의는 내년 9월 14일부터 19일까지 벡스코에서 국내 최초로 개최된다.

박동석 시 첨단산업국장은 “부산은 작년 7월에 지정된 전력반도체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차량용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중장기적 이행안을 구상하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국내뿐 아니라 세계 전력반도체 산업 발전을 부산이 선도할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ase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