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두레, '장애인 시티투어, 공감여행' 성료

장애인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 제공

부산관광두레 참가자들이 '장애인 시티투어, 공감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부산관광두레 제공)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관광두레는 지난 9~11월 진행됐던 프로그램 '장애인 시티투어, 공감여행'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관광두레사업은 지역주민이 자발적으로 사업체를 만들고 관광객을 상대로 숙박, 음식, 기념품 등 관광사업을 경영하면서 공동체 형성과 일자리 소득을 창출하는 사업으로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다. 공사는 사업을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해 관광두레 PD를 선발했다.

부산관광두레 PD 중 이민규, 최상준, 김종현, 최정원 PD는 시, 사하구, 부산진구, 동래구, 영도구 소재 주민사업체와 지난 9~11월 '장애인 시티투어, 공감여행'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여행하며 심리적 장벽을 허물고 체험 관광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PD들은 기획과 현장 지원, 주민사업체는 분야별 체험, 식음, 여행 인솔을 맡았다. 또 시는 장애인 시티투어 버스 '나래 버스'를 제공해 이동 편의성을 강화했다.

이 기간 프로그램에 참가한 장애인 102명과 액티브 시니어 33명은 △노르딕 워킹 △명상과 체조 △여행 다이어리 꾸미기 △TEA(티)크닉 체험 △건강식사 체험활동을 했다.

최정원 PD는 "참여자들은 프로그램이 끝날 때마다 '내년에 또 만나요'라고 말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내년에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더 다양한 관광 명소와 체험 프로그램을 포함해달라는 요청도 있었다"고 말했다.

김종현 PD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에 대한 인식 개선에 기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을 포함한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