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대규모 증축…63빌딩 해양생물 이전 전시
국내 3위급 규모로 확장…내년 7월 개관
- 강미영 기자
(사천=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사천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이 기존 수족관을 확장해 내년 7월 개관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은 다음 달부터 총사업비 50억 원을 들여 기존 4300톤급 시설을 5300톤급으로 증축한다. 공사가 완료되면 제주 한화 아쿠아리움(1만 300톤), 여수 한화 아쿠아리움(6300톤)을 잇는 규모가 된다.
새롭게 전시되는 동물들은 서울 63빌딩 아쿠아리움 폐관으로 인해 이전된 바다거북과 남미 바다펭귄, 해파리 등이다. 이전된 동물은 자연광 시설 및 야외방사장에서 지내게 된다.
지난 2021년 개장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은 연간 36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모든 층에 자연광이 들어와 포유류 사육이 가능한 곳이기도 하다.
국내에서 단 한 마리인 공룡의 후예 '슈빌'을 비롯, 갈라파고스 이구아나와 인도가비알 등 450여 종의 포유류와 어류, 파충류 등 희귀생물을 전시 중이다.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관계자는 "이번 증축 공사와 새로운 동물 전시로 볼거리, 즐길거리를 늘려 관광객을 유입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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