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부산백병원 교수, 전원발생장치 뇌 삽입술 1000례 달성

부산백병원, 30일 기념 심포지엄 개최

김무성 부산백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DBS 수술을 하고 있다.(부산백병원 제공)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인제대 부산백병원은 파킨슨병센터의 김무성 교수팀의 '전원 발생 장치 삽입술' 1000례 달성을 기념해 오는 30일 부산백병원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파킨슨병, 본태성 진전(떨림), 근육긴장이상증 등 이상 운동 질환 환자가 약물 장기 복용으로 이상 반응·합병증이 발생하거나 내성이 생겨 약물 효과가 떨어지게 되면 대부분 뇌 심부 자극술(DBS)을 시행한다.

DBS는 뇌 심부에 전극선을 삽입해 전기자극을 줌으로써 이상 신경회로를 조절해 증상을 호전시키는 치료법이다.

이때 전극선에 전류를 공급하는 전원 발생 장치를 쇄골 아래 또는 복부에 삽입하게 된다. 이 장치의 배터리 수명은 대게 3~5년으로, 환자들은 교체를 위해 주기적으로 삽입술을 받아야 한다.

김무성 신경외과 교수는 최근 장치 삽입술 1000례를 돌파했다. 이는 세브란스병원에 이어 전국 2번째, 수도권 이남에서는 최다 수술 건수다.

이를 기념하며 개최되는 심포지엄에는 국내 신경외과 전문가와 권위자의 강연과 최신 지식 공유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김무성 교수는 "앞으로도 환자들이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파킨슨병센터의 운영과 성장을 위해 힘써주시는 여러 의료진과 구성원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