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로봇 엔드이펙터 실증 지원센터 구축…2028년까지 174억 투입

산업부 공모 선정 국비 100억 확보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혁신기반 구축사업 공모에서 시 제조산업용 로봇 엔드이펙터 실증 기반 구축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로봇 엔드이펙터는 로봇의 끝부분에 장착돼 각종 작업을 수행하는 기구부를 말한다.

산업혁신기반 구축사업은 산업기술 개발에 필수적인 공동 활용 연구개발(R&D) 기반 시설(인프라)을 구축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혁신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5월 27일부터 7월 16일까지 사업 공모가 진행됐다.

시는 공모 신청을 위해 한국로봇융합연구원(부산연구센터), 국립부경대 산학협력단, 동서대 산학협력단 등 부산소재 기관과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로봇산업협회 등 로봇 분야 전문 기관과 연합체(컨소시엄)를 구성해 제조산업용 로봇 엔드이펙터 실증 기반 구축사업을 기획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시는 산학연 연합체(컨소시엄)와 함께 이달부터 2028년까지 총사업비 174억 원(국비 100억, 시비 48억, 민자 26억)을 투입해 국립부경대와 동서대 내에 '로봇 엔드이펙터 실증 지원 센터'를 구축하고 장비 도입 및 기업을 지원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는 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세계 시장에 지역 중소기업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첨단 로봇산업을 부산의 메카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