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수요응답형 ‘콜버스’ 28일부터 3개월 임시 운행

내년 3~12월 시범사업…대중교통체계 개선·활성화 기대

함안콜버스 운행 계획도(함안군 제공).

(함안=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함안군은 수요응답형 버스인 ‘함안콜버스’ 실증사업을 위해 28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3개월 동안 임시 운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군민이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6월까지 ‘군 대중교통체계 개선 및 활성화 방안 연구 용역’을 수행했다.

용역의 주요 내용은 △이용률이 낮은 관내(지선) 운행 횟수를 줄이고 가야-합성동의 간선 운행 횟수 늘리는 ‘농어촌버스 노선 개편’ △대중교통 접근성 강화를 위한 ‘수요응답형 버스 도입’ △경유 버스의 전기버스 전환과 전기버스 1회 충전 시 운행 가능 거리를 고려한 ‘지·간선 환승 체계 구축’이다.

용역의 기준은 운행 구역 가야읍‧함안면‧산인면 일원(55.1 ㎢), 운행 시간은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 운행차량은 쏠라티 3대, 이용 요금은 일반 1450원, 청소년‧어린이 100원, 무료 환승이다.

3개월 동안 실증사업 임시 운행 이후에는 지역에 적용할 수 있는 노선을 설계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3월부터 12월까지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운행 구역 내 고정된 노선 없이 이용자의 예약에 따라 출발지와 목적지에 맞춰 실시간으로 경로를 조정해 운행되며 이번 실증사업의 성과를 평가해 지속해서 서비스를 개선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함안콜버스 실증사업으로 교통 소외 지역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군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더 나은 교통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