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내년 예산 2조 2887억원 편성…전년 대비 7.6%↑
추경 2조 3385억원도 함께 편성해 시의회 제출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글로컬 대학 추진에 중점
- 박민석 기자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김해시가 2025년도 예산안을 2조 2887억원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보다 7.6%(1616억원) 증가한 수치다.
내년도 예산안을 보면 일반회계는 1조 8844억원, 특별회계는 4043억원이 편성됐다.
일반회계 예산의 주요 세입은 지방세 수입 4263억원(22.6%), 세외 수입 891억원(4.7%), 지방교부세 3922억원(20.8%), 조정교부금 1337억원(7.1%) 국·도비 보조금 7876억원 등이다.
시는 인제대 글로컬30대학 사업 본격 추진과 민선 8기 하반기 10대 현안 해결을 통한 도시 대전환을 목표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한 효율적 재정 운영, 글로컬30대학 사업 및 미래신성장 산업 육성 등 10대 현안 집중 투자, 지역경제 활성화, 취약계층 등 약자 보호에 방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일반회계 분야별 재원 배분 현황을 보면 △사회복지 7713억원(40.9%) △환경 1759억원(9.3%) △교통 및 물류 1558억원(8.3%) △일반공공행정 1347억원(7.1%) △농림해양수산 1252억원(6.6%) △문화 및 관광 1134억원(6.0%) △국토 및 지역개발 697억원(3.7%) △산업 및 중소기업 619억원(3.3%) △보건 341억원(1.8%) △공공질서 및 안전 171억원(0.9%) △교육 156억원(0.8%) 순이다.
예산안에 편성된 주요 사업을 보면 시는 의생명·미래차·로봇·물류·스마트센터·액화수소 등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에 381억원을 배정했다.
총 49개에 달하는 글로컬대학30 마중물 연계사업에도 22억원을, 글로벌 역사문화관광도시 도약 11억원, 콘텐츠산업 메카 조성 70억원, 지식정보 플랫폼 구축 23억원, 탄소중립 구현 418억원, 교통망 구축 353억원, 도시 브랜드 마케팅 8억원이 편성됐다.
시는 2024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 2조 3385억원(일반회계 1조 9505억원, 특별회계 3380억원)도 편성해 내년도 본예산과 함께 시의회에 제출했다.
홍태용 시장은 "국세 감소에 따라 지방교부세 재원이 줄어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한 도시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과감한 투자와 시급한 현안해결을 위한 사업 위주로 꼭 필요한 예산을 편성했다"며 "내년 글로컬대학 사업 본격 추진과 함께 도시 대전환을 이루기 위해 계획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시가 제출안 내년도 예산안과 추경안은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열리는 제267회 김해시의회 2차 정례회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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