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충무공동 LH아파트 입주민들, 땅거짐 등 하자 대책 촉구(종합)
시·LH "원인 규명 노력·정밀안전점검 실시"
- 한송학 기자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의 한 404세대 규모 아파트에서 땅 꺼짐 현상 등이 나타나 입주민들이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13일 진주시 등에 따르면 충무공동 LH 10단지 아파트의 지하 주차장 바닥에 균열이 생기고 주차장 벽에서 물이 새는 등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이 아파트 인근 공원에서는 땅 꺼짐이 발생했다는 입주민들의 주장도 나왔다.
입주민들은 철저한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을 시와 LH에 요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진주시청 앞에서 강물 유입 차단 차수벽 설치 등의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문제점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원인 규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문제가 발생한 곳을 보수할 예정으로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에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LH에서는 2022년 시설물안전법에 따른 정밀안전점검 결과 이 아파트의 시설물 부등 침하(땅 꺼짐) 또는 중대한 구조적인 결함은 없다고 해명했다.
지하 주차장 균열도 시설물 사용 연수 경과와 콘크리트의 수축·팽창이 주요 원인으로 추정되며 지반 침하와의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LH 관계자는 "입주민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외부 안전진단 전문기관에 의뢰해 아파트 정밀안전점검 및 지하 주차장 안전진단을 현재 시행 중"이라며 "그 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보수 방안 선정과 보수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8년 입주를 시작한 10년 공공임대주택인 이 아파트는 현재 조기 분양전환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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