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km 날아온 '진주 운석'…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서 특별기획전
내년 3월2일까지, 지난 12일 개막식서 기증식 열려
- 한송학 기자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지난 12일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에서 2014년 진주에 떨어진 운석의 특별기획전 'A piece of story: 진주에 운석이 떨어졌다'를 개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진주로 온 특별한 운석 이야기를 관람객에게 소개하며 전시회는 내년 3월 2일까지 진행된다.
개막식에서는 진주 운석 기증식도 열렸다. 기증된 운석의 무게는 144.88g으로 2014년 3월 8일 진주시 대곡면에 떨어진 총 35kg 무게의 5개 운석 중 하나다.
진주 운석은 지난해 11월 극지연구소를 통해 진주운석임을 공식적으로 검증받고 국내 공식 운석으로 등록됐다. 태양계 형성 초기의 원시 물질을 간직한 진주 운석은 약 6억 2800만km를 여행해 진주에 도달했으며 이는 현재 지구에서 발견할 수 있는 가장 오래된 암석보다 오래된 약 46억 년의 나이를 가지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진주 운석이 우주에서부터 어떻게 진주까지 도달하게 됐는지의 과정을 탐구하며 진주에 운석이 떨어질 당시의 역사적 순간의 기록, 세계 각국에서 발견된 다양한 운석들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진주 운석 기획전을 통해 방문객들이 우주의 신비와 진주 운석의 소중한 가치를 느끼고, 나아가 진주가 우주와 연결된 도시로서의 특별한 의미를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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