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청년·신혼부부 주거 지원 확대…주거 정책 5대 과제 발표
제3차 시민행복부산회의 개최
-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가 주거 걱정 없는 도시 실현을 목표로 '주거혁신의 파동, 행복주거 5대 중점과제'를 발표한다.
부산시는 12일 오전 부산시청앞행복주택 2단지 연제행복체육관에서 제3차 시민행복부산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상상 이상의 행복주거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한 주거혁신의 파동, 행복주거 5대 중점과제 추진 정책이 발표된다.
5대 중점과제는 △평생 함께 청년모두가(家) △상상 이상의 공공주택 △빈틈없는 현장밀착 주거지원 △미래도시 전환 노후주택 재정비 △액티브 시니어타운 조성 등 5개 과제의 추진계획에 관한 사항이다.
시는 평생 함께 청년모두가(家) 추진을 통해 청년·신혼부부의 주거안정을 지원한다. 지원내용으로는 공공임대주택은 매입임대, 전세임대 기준으로 월 임대료 전액을 지원 등이다. 민간임대주택은 공공임대주택의 지원기준을 준용해 지원한다. 지원기준 금액은 올해 기준 매입임대·전세임대의 주택유형별 평균 약 30만 원 수준, 지원호수는 내년부터 6년간 1만 호 공급 지원을 목표로 한다.
'상상 이상의 공공주택 건립'을 통해 시세보다 저렴한, 양질의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한다. 공공주택 공공주택의 외벽 디자인을 개선하고, 공급 평형을 다양화하며, 공용공간을 민영주택 수준으로 계획한다. 1인가구 공동주택 주거 모델도 발굴한다.
'빈틈없는 현장밀착 주거지원' 사업에는 전세사기피해자 주거안정지원금을 1회에 한해 정액 지원 등의 내용을 담았다. 민간월세 계약을 체결한 실거주자에게 민간월세 한시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중위소득 75% 이하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거주하는 아동에게 생활 속 필수설비 설치를 제공한다. 세대당 1000만 원까지 생활공간 환경개선비도 지원한다.
미래도시 전환을 목표로 30년 경과한 노후공공임대주택 총 2만6000호에 대한 순차적 재정비를 추진한다. 사업 대상은 20년 이상 경과한 100만㎡ 이상의 택지 등으로, 현재 시 시범사업지 5곳(해운대1,2,화명․금곡, 다대일대, 만덕, 모라)이다.
시는 베이비붐 세대 퇴직자를 위한 액티브 시니어타운 100만 평을 조성한다. 도심형은 해운대구 우동 마린시티 내 계획 중인 노인복지시설, 근교형은 강서구·금정구·해운대구 일원 집단취락지구와 기장군 중입자가속기 인근에 조성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부산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주거 걱정을 해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라며 "주거혁신의 파동, 행복주거 5대 중점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주거 걱정 없는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 노년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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