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해 고교서 '딥페이크' 합성물 제작 10대 2명 입건

피해 학생들 신고로 드러나…경찰 포렌식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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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여학생들의 사진을 내려받아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을 제작한 10대 2명이 덜미를 잡혔다.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고등학생 1학년 10대 2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7월 한 달간 같은 고등학교나 다른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여학생 12명의 사진을 SNS에서 내려받아 음란물과 합성해 주변 친구들에게 보여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피해 학생들이 117학교폭력 신고센터에 피해 사실을 알리면서 드러났다. 불법 합성물 피해를 인지한 학교 측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불법 합성물이 저장된 휴대전화 2대를 압수해 포렌식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포렌식 결과에 따라 피해자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를 통해 추가 범행 여부도 확인해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