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참전용사 추모…오전 11시 부산 전역 사이렌·블랙이글스 비행
턴 투워드 부산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기념식
-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는 '턴 투워드 부산 제18회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기념식'이 11일 오전 10시 30분 유엔기념공원에서 거행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한국을 방문한 유엔참전용사와 후손, 외교사절, 6.25 참전용사, 정부·군 주요 인사, 시민, 학생 등 800여 명이 참석한다.
턴 투워드 부산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기념식은 22개국 한국전쟁 유엔 전몰 용사들이 묻혀있는 세계 유일의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향해 1분간 묵념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행사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유엔기념공원 묘역에서 무명용사 1위에 대한 안장식이 진행된다.
안장자는 2022년 국적 판정 심의 위원회에서 유엔군으로 판정됐다. 2010년 유엔군으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굴됐으나 국적과 신분이 확인되지 않아 국방부 유해보관소에 안치돼 있었다.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는 추념식에선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향해 1분간 묵념을 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에 따라 시 전역에 사이렌이 울리고 조포(21발) 발사와 블랙이글스의 비행에 따른 소음이 예상된다.
시 측은 "시민들은 소리에 놀라지 말고 추모 묵념에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형준 시장은 "오늘 오전 11시 유엔기념공원이 있는 부산을 향한 추모 묵념에 전 시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며 "시는 대한민국을 지킨 영웅들을 잊지 않고 우리의 미래 세대도 온전히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계승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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