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금성호 실종자 가족 전담공무원 배치…"수습 지원 만전"

사고 관련 대책 회의 열고 수습 관련 지원 사항 논의

'135금성호(129톤·부산 선적)' 침몰사고 실종자 가족들이 9일 오후 제주항 7부두에서 구명조끼를 입은 채 사고 해역으로 가는 해경 함정에 오르고 있다.2024.11.9./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8일 오전 제주서부보건소에서 '135금성호' 인도네시아 국적 생존 선원들이 제주시 모처 임시거처로 이동하기 위해 적십자 버스에 오르고 있다. 이날 부산선적 선망어선 '135금성호'(129톤·승선원 27명)이 침몰해 현재 12명이 실종 상태다. 구조된 15명 중 한국인 2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2024.11.8/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가 금성호 침몰 사고 피해자 지원을 위해 전담공무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금성호 침몰 사고 관련 대책 회의를 열고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 지원 등 사고 수습 관련 지원 사항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실종자 12명의 피해자 가족과 일대일(1:1) 매칭해 애로사항을 듣고 편의 제공 등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선사(금아수산)측도 수색구조를 위해 2800톤짜리 바지선과 잠수인력 23명, 각종 잠수 장비 등을 사고 현장에 투입하는 등 사고 수습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8일 오전 4시31분쯤 제주 비양도 북서쪽 24㎞ 해상에서 부산 선적인 금성호(129t)가 조업 중 침몰했다.

승선원 27명 중 15명이 구조됐으나 이 중 심정지 상태로 이송된 2명이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2명은 현재까지 실종 상태다. 실종자 12명 중 6명은 부산지역 거주자로 파악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사고 피해자 가족 지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