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린 임금 달라" 8m 도로표지판 위에서 2시간 시위 벌인 남성

8일 부산 강서구에 있는 한 도로표지판 위에서 한 남성이 임금체불을 주장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2024.11.8.(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8일 부산 강서구에 있는 한 도로표지판 위에서 한 남성이 임금체불을 주장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2024.11.8.(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 강서구에서 한 남성이 임금체불을 이유로 도로표지판 위에서 시위를 벌여 경찰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벌였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임금체불을 주장하는 남성 A 씨는 이날 오후 4시 5분쯤 강서구 대저동 대한항공 테크센터 진입로 부근에 있는 7~8m 높이의 도로표지판 위에 올라가 농성을 벌였다.

A 씨는 "밀린 임금을 주지 않으면 내려오지 않겠다"며 버틴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은 현장에 에어매트를 설치하는 등 안전조치를 한 뒤 설득에 나섰다. A 씨가 다니는 회사 관계자도 현장에서 A 씨를 설득했다.

A 씨는 시위 약 2시간 만인 오후 5시 57분쯤 표지판에서 내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