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9일 부산 불꽃축제 지하철 240회 증편

인파밀집 예상장소 사전 안전대책 점검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린 '제18회 부산불꽃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이 관람을 마치고 빠져나가고 있다. 2023.11.4/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부산교통공사는 오는 9일 제19회 부산불꽃축제를 앞두고 인접역사 및 인파밀집 예상역사에 대한 사전 점검과 열차 증편 운행 등 안전 강화대책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공사는 축제 당일 전 호선 열차를 총 240회 증편한다. 배차간격은 행사 전인 오후 4~7시에는 평시 5~8분에서 4.5~7분으로, 행사 후인 오후 9~10시에는 평시 8~10분에서 3~6분으로 단축된다.

역별로 상세한 열차 시각표는 부산교통공사 누리집과 각 역에 부착되는 안내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고 예방을 위해 근무인원은 총 2478명으로 확대한다.

이들은 광안역, 금련산역, 수영역, 서면역 등 주요역과 환승역에 집중 투입돼 승객 안내와 질서 유지를 담당한다. 공사는 인파 밀집 등 위험상황 발생 시 승객 진입을 단계별로(출입구 외부→게이트→승강장) 통제해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광안역과 금련산역은 시민 안전을 위해 역사 내 혼잡상황에 따라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 이에 부산불꽃축제 당일 현장에 방문할 시민은 비교적 혼잡도가 낮은 남천역과 민락역에서 승하차할 것을 권장한다.

이병진 사장은 이날 공사 본사 비상상황실에서 분야별 안전관리 대책을 보고 받고, 2호선 광안역, 수영역, 금련산역 등 6개 역을 방문해 승객 이동통로, 에스컬레이터 등 역사 시설물 안전을 살피고 행사 준비사항을 점검했다.

이 사장은 "지역 대규모 행사인 부산불꽃축제의 성공 개최와 시민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꼼꼼히 점검하는 등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ase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