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텀종합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 확장…최신 장비 도입

이상수 전 서울아산병원 교수 영입

특수치료 내시경 장비 도입 기념식 모습.(센텀종합병원 제공)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센텀종합병원은 최신 특수치료 내시경 장비를 도입하고 전용 검사실을 마련하는 등 소화기내시경센터를 대폭 확장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장비는 담췌관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가장 중요한 시술로 꼽히는 ERCP(내시경적 역행 담췌관 조영술)에 활용된다.

ERCP는 내시경을 십이지장까지 삽입해 조영제를 주입한 뒤 병의 유무를 확인하거나 조직검사를 위해 검체 채취도 할 수 있다. 담도 내의 결석을 제거하거나 담도가 막혔을 때 담즙 배액술 등의 치료까지 가능한 시술이다. 주로 췌장염, 담도 협착, 췌장암, 담도암 등에 적용된다.

또 센텀종합병원은 지난 9월부터 담도·췌장 분야 세계적 권위자이자 명의로 알려진 이상수 전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를 영입해 진료를 시작했다.

이상수 교수는 국내 최초로 내시경초음파 유도하 가성낭종 배액술과 담도 배액술, 내시경을 이용한 괴사성 췌장염 치료, 췌장낭종 에탄올 소작술 등을 시행했다. 내시경을 이용한 십이지장 유두선종 절제 시술을 가장 많이 한 의사이기도 하다.

박종호 이사장은 "소화기내시경센터 확장을 통해 지역의 소화기 질환자들에게 빠른 시술과 신뢰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우수한 의료진 영입과 최신 장비 도입, 적극적인 투자 등을 통해 부산 지역을 대표하는 종합병원으로 입지를 더욱 굳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ase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