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미 부산시의원, 공공도서관 사서인력 확충 촉구
사서인력 미배치 11곳, 기간제 사서 33.2%
- 조아서 기자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문영미 국민의힘 의원은 5일 열린 제325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부산시 및 부산시교육청 운영 도서관의 사서 인력 확충을 촉구했다.
지난 7월 기준 부산시 공공도서관 41곳 중 도서관법상 필요한 사서 인력을 갖추지 못한 도서관은 11곳, 사서 자격이 없는 자가 관장인 도서관은 2곳으로 나타났다.
또 부산시 공공도서관의 사서 중 33.2%는 기간제로 근무하고 있으며, 부산시 초·중·고 학교도서관 629곳 중 배치된 사서 인력은 220명으로, 배치율이 35%에 불과했다.
문 의원은 "도서관법 시행령상 지역 여건, 재정 상황 등을 고려해 사서 배치기준을 조례로 달리 정할 수 있지만, 일부도서관은 사서 자격을 갖춘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규직 사서를 확보하지 못한 경우 매년 달라지는 기간제 사서 현황에 따라 운영 지침을 새로 마련해야 하는 일이 되풀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학교도서관진흥법 시행령상 학교도서관에 사서교사 등을 1명 이상 배치해야 한다. 학교도서관 사서 인력 중 사서교사는 독서·토론·논술교육과 같은 수업과 독서·정보활용교육 연구가 가능하지만, 교육공무직인 사서는 대출·반납업무·기자재 관리와 같은 도서관 운영으로 역할이 제한된다.
문 의원은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에 "도서관 사서 인력 배치기준과 사서직 관장의 직급·직무 및 자격기준을 조례나 운영규정 등을 통해 명문화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학교도서관의 사서 인력 수요를 재파악해 필요한 곳에 배치할 수 있는 방안과 안정적인 사서 인력 수급을 위해 사서직 공무원 정원 및 학교도서관 사서교사 정원 확보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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