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AI·블록체인 기반 유실물 찾기 서비스 ‘파인딩올’ 출시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시는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공모과제로 선정된 유실물 찾기 서비스 '파인딩올'이 출시된다고 5일 밝혔다.

파인딩올은 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선정된 세종텔레콤 컨소시엄의 프로젝트다.

컨소시엄은 매년 발생하는 유실물 가운데 절반만이 반환되고 유실물을 찾는 과정은 소유자에게 혼란과 불편을 불러오는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비스 개발에 착수했다.

이 서비스는 유실물의 이미지를 AI 기술로 정밀 분석한 뒤 유사성을 실시간으로 비교해 가장 적합한 물건 정보를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모바일과 웹 기반의 서비스다.

특히 경찰청 유실물 종합관리시스템과 연동돼 경찰에 접수된 유실물을 검색할 수 있고 외국인을 대상으로 중국어, 일본어, 영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총 5개 언어 서비스도 지원한다.

컨소시엄은 문제 발생 가능성이 있는 부정 취득과 법적 분쟁을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분쟁을 사전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서비스 정식 출시를 기념해 신규회원 선착순 1000명에게 QR코드 스티커와 이름표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청 방법은 '파인딩올' 앱과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남동우 부산시 금융창업정책관은 "파인딩올 출시로 블록체인 기술이 실생활에 유용하게 적용되어 실질적인 가치를 더하는 사례를 보여드릴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이러한 진전을 통해 부산이 글로벌 블록체인 허브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