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극단 정기공연 '스타프로젝트' 11월 진행

희극 코카서스의 백묵원·사천의 선인 공연
각각 오는 15~16일·22~23일 부산문화회관

부산시립극단 스타프로젝트 안내 포스터.(부산문화회관 제공)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문화회관은 이달 2번에 걸쳐 부산시민회관에서 부산시립극단 제78회 정기공연 '스타프로젝트'가 진행된다고 4일 밝혔다.

이 기간 극단은 독일 연출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코카서스의 백묵원'(15~16일)과 '사천의 선인'(22~23일)을 공연한다. 극단이 이 연출가의 작품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카서스의 백묵원은 브레히트가 나치의 박해를 피해 미국의 산타 모니카에서 망명생활을 하고 있을 당시에 만들어진 희곡이다.

이 작품은 크게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코카서스의 계곡 사용권에 대한 두 농장 간 법정 재판 △살해된 총독의 아들을 구하고 기른 하녀 '그루셰'와 가난한 민중의 대변자 역할을 하는 재판관 '아츠닥'에 대한 이야기 2개로 나뉘어져 진행된다.

사천의 선인은 10개의 장면과 에필로그로 구성된 희극이다. 인간이 인간을 착취하는 중국 사천에서 선인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내용이다.

이 두 공연에는 극단과 부산시 '공연예술 아카데미' 1기 교육생 15명이 제작에 참가했다.

티켓 금액은 전석 2만 원으로 예매나 문의 등은 부산문화회관 누리집이나 전화로 가능하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