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본청 근무 희망자 증가…경쟁률 2.2대 1

부산시교육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시교육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부산시교육청 본청 근무를 희망하는 지방공무원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부산교육청에 따르면 6급의 경우 22명 선발에 44명(2대 1), 7급의 경우 26명 선발에 67명(2.6대 1), 8급의 경우 13명 선발에 24명이(1.8대 1) 각각 지원했다. 총 61명 선발에 135명이 지원해 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그간 지방공무원들의 경직된 조직문화와 폐쇄적인 인사구조로 인해 본청 근무 지원자가 장기간 미달됐으나, 성공적 교육적 성과와 예측 가능한 인사시스템으로 본청 전입 희망자가 급증한 것으로 교육청은 해석했다.

특히 하윤수 교육감 취임 후 '지방공무원 인사제도 개선'을 통해 6급만을 대상으로 시행하던 본청 전입 면접을 7·8급까지 확대해 '깜깜이 인사'에서 누구나 본청 전입이 가능하도록 공개 모집으로 전환한 것이 계기가 됐다고 교육청은 평가했다.

교육청은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 본청 전입 면접을 치렀으며, 면접 평가 결과는 NEIS 시스템을 통해 4일에 발표한다. 대상자는 고 득점자 순으로 내년 1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임용된다.

하 교육감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지방공무원들의 사기진작과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se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