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전국 최대 규모 반려문화공원 조성…5년간 1400억 투입

반려동물산업 육성 제1차 기본계획 수립

부산 KBS홀에서 동명대학교 2024학년도 반려동물대학 신입생 입학식과 함께 반려견 입학식이 열린 가운데 손수건을 단 신입생 반려견들이 자리해 있다. 2024.2.22/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는 '반려동물 친화 도시'를 비전으로 한 제1차(2025~2029) 반려동물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관련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4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가 이번에 수립한 '반려동물산업 육성 기본계획'에는 반려동물 관련산업 기반 시설 구축, 산업 육성 지원, 반려동물 문화확산 등이 담겼다.

시는 3대 전략 26개 추진과제를 마련해 2029년까지 14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시는 '반려동물 관련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기반 시설을 24개에서 40개로 확충한다. 전국 최대규모의 반려문화공원 조성, 반려동물 문화와 산업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복합센터 건립, 반려동물 판 15분 도시인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반려동물 의료 선진화를 위한 대학 동물병원 건립 등이 포함돼있다.

산업지원 기반 시설조성을 위해 △반려동물 관련 창업·성장기업의 집적화와 산업 사령탑 역할을 할 반려동물산업 지원센터 조성 △펫 헬스케어, 펫 푸드 등 협력 지구화를 이끌 반려동물 테마거리 조성 △도심형 반려동물 실증시설과 같은 정부 지원 기반 시설 유치 경주 △특수 자펀드 등을 활용한 창업자금 지원 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한다.

시는 '반려동물산업 분야별 맞춤 지원'으로 부산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기업 지원으로 비약적인 기업 성장을 유도한다.

산·학·연 현장 전문가로 구성된 '반려동물산업 육성협의회'를 운영해 맞춤 수요 지원, 산업의 실정을 더욱 정밀하게 진단할 산업 통계·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산업의 외연 확대와 다양한 시도를 가능하게 하는 창업지원, 기업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강화할 성장기업 지원사업 추진,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우수 인재군 구축, 해외 진출을 위한 최고경영자 교육 등을 수행할 산업 아카데미 운영, 기업-구직자 간 매칭을 통한 일자리 지원 등을 수행한다.

시는 '반려동물 문화확산 프로그램 강화'로 2029년까지 프로그램을 2개에서 10개로 확대해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나간다.

부산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반려동물 동반 관광도시 구현을 위한 친화업소 발굴, 반려동물 동반 관광상품 개발, 반려동물을 주제로 다양한 테마의 공감 산책로 조성, 민간 관광 기반 시설 유치를 추진한다.

시는 반려동물 문화축제, 산업 박람회, 산업 포럼 개최 등 지원으로 반려동물 문화에서 산업 전반의 축제를 마련한다. 시민 기본 양육과 행동 교정 교육을 통해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고 양육 가구의 인식을 제고하며 동물 매개 심리 치료과 반려동물 인식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