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모범 다자녀 가정·출산친화기업·단체에 표창

부산시가 지난 1일 영화의 전당에서 다자녀 가정의 날 행사를 열고 모범 다자녀 가정에 표창을 전달하고 있다.(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지난 1일 영화의 전당에서 다자녀 가정의 날 행사를 열고 모범 다자녀 가정에 표창을 전달하고 있다.(부산시 제공)

(부산=뉴스1) 박민석 기자 = 부산시가 '부산시 다자녀 가정의 날'을 맞아 지역 내 모범 다자녀 가정과 출산친화기업에 표창을 전달했다.

시는 지난 1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부산시 다자녀 가정의 날' 행사를 가졌다고 3일 밝혔다.

부산시 다자녀 가정의 날은 지난 2008년 조례로 지정돼 올해 17년째를 맞았다.

시는 이날 평소 지역사회를 위해 적극적으로 봉사하고 문화, 체육, 학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다자녀 12가정과 다자녀 가정을 지원하고 출산친화적인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출산친화기업·단체 2곳에 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다자녀 가정 표창은 연제구에사는 장동훈 씨 가정이 대표로 받았다.

다섯 자녀를 둔 장씨는 한의원을 운영하면서 지역 취약계층 아동에게 맞춤형 진료와 한약을 제공하는 '한방지원사업'에 8년간 꾸준히 참여했다.

출산친화기업은 임신 직원의 휴게시간 보장을 위한 'PC-Off' 시스템을 도입하고 직원 맞춤형 출산·양육친화제도를 운영하는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선정됐다.

출산친화단체에는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과 건강복지사업을 펼친 북구 화명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표창을 받게 됐다.

시는 이날 '다자녀 가정 아카데미'도 열고 tvN '신박한 정리'에 출연한 이지영 공간크리에이터를 초청해 실생활에 필요한 정리 수납 방법 강의를 진행했다.

박형준 시장은 "제17회 다자녀 가정의 날이자 우리시 다자녀 가정 기준이 2자녀로 확대된 지 1년째를 맞이해 모법 다자녀 가정 시상식과 아카데미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기쁘다"며 "다자녀 가정에 대한 사회적 중요성을 고려해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