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내일 김영선 소환…명태균에 건넨 9000만원 대가성 조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
명태균, 이르면 다음주 검찰 소환
- 강미영 기자
(창원=뉴스1) 강미영 기자 = 검찰이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을 3일 소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창원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김호경)는 3일 오전부터 김 전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김 전 의원이 2022년 재·보궐 선거 직후 김 여사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에게 여러 차례에 걸쳐 9000여만 원을 건넨 경위와 대가성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검찰은 이 돈이 명 씨가 김 전 의원의 공천에 도움을 준 대가로 의심하고 있다.
앞서 김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 씨는 명 씨가 지난 대선 때 여론조사 등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을 도왔고, 윤 대통령 측으로부터 여론조사 비용을 받는 대신에 김 전 의원을 공천받게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검찰은 김 전 의원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엔 이르면 다음 주 명 씨도 불러 조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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