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울산 1시간…동남권순환광역철도 예타 대상 선정

"동부 경남 철도 교통망 확충으로 부·울·경 초광역권 기틀 마련"

경남도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도는 31일 기획재정부 제7차 재정평가위원회에서 ‘동남권순환광역철도’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동남권순환광역철도’는 김해(진영)에서 양산(북정, 물금)을 거쳐 경부고속선 울산역까지 연결하는 총연장 54.6㎞의 노선이다. 사업비는 3조 12억원이 투입된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경남과 울산이 1시간 생활권으로 형성된다.

도는 부산시, 울산시와 공동으로 광역철도 조기 구축 건의문을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 전달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앞으로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연구진을 구성해 본격적으로 1~2년간, 기초자료 분석, 기술적 검토 및 비용 산정, 교통수요 분석, 편익산정, 경제성분석, 정책성 분석 등을 검토하게 된다.

도는 예비타당성조사 통과가 차질 없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국회의원,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동남권순환광역철도가 개통되면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체계 구축으로 지역 교통문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삼 도 교통건설국장은 “빠른 속도와 정시성을 가진 동남권순환광역철도가 경남과 울산을 하나로 묶어, 경남이 재도약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예비타당성조사 등 후속 행정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