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아시아대학총장포럼 "아시아 대학 협력해 새 교육모델 구축"
- 장광일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아시아 대학이 협력한다면 고등교육에 대한 새로운 발전 모델을 만들 수 있습니다."
31일 오전 부산 동서대 주례캠퍼스에서 2024 아시아대학총장포럼(AUPF) 개막식이 진행됐다. AUPF는 2002년 태국을 시작으로 매년 개최 대학을 정해 운영되고 있는 포럼이다. 올해 포럼은 '아시아 대학 간 고등교육에 관한 전략적 제휴 방안'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장제국 동서대 총장을 비롯해 AUPF에 소속된 아시아 14개국 50여 개 대학 관계자 70여 명과 동서대 학생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막공연 △동서대 소개 영상 시청 △참가자 소개 △포럼 개최 축하 연설 △아시아연합대학(AAU) 소개 △축하공연 △개막 기념 버튼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축하 연사로 나선 장제국 동서대 총장은 "아시아에는 전 세계 60억 명이 거주하며 호황을 누리고 있다"며 "그러나 이곳에는 인구, 경제 불균형과 기후 악화 등 중요한 문제가 여럿 있다"고 설명했다.
또 "높은 교육 비용으로 배울 기회조차 없는 등 교육 불평등도 심각하다"며 "그러나 이곳에 모인 사람들은 고등교육의 대표주자로서 힘을 합치면 이 문제는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연합 대학이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고등교육을 제공하는 'AAU'에 대해 설명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학교에 다니지 않는 학생도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고 AAU 강의 수료 시 연합에 속한 대학 강의를 수료한 것으로 인증받을 수 있다.
AUPF 소속 대학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2시부터 AAU 참석 여부, 운영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포럼 마지막 날인 11월 1일에는 동서대 해운대센텀 캠퍼스에서 관련 협정을 맺고 선언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ilryo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