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 마리타임 콘퍼런스 개최…글로벌 경제동향 분석

부산 서면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7회 ‘KOBC 마리타임 컨퍼런스’가 진행되고 있다.2024.10.30.(해진공 제공)
부산 서면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7회 ‘KOBC 마리타임 컨퍼런스’가 진행되고 있다.2024.10.30.(해진공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 29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2024 KOBC 마리타임 콘퍼런스'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해운·항만·금융 관계자 등 500명 이상이 참가해 큰 관심을 모았다.

금융세션에선 권효성 블룸버그 수석이코노미스트가 미국 경제의 소비 감소와 실업률 상승 가능성,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후보자별 당선자가 경제와 교역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하고 글로벌 경제의 변화를 분석했다.

중국상공은행(ICBC)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경제상황을 정리하면서 경기부양책을 통한 내수진작과 환율정책을 통한 수출 경쟁력 회복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의 건화물 수입 증가와 파나마 운하 통과 제한이 시장에 미친 영향과 중장기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대서양 화물량, 중국 석탄 수입, 기상 변화 등을 조망했다.

컨테이너선 주문량 증가와 글로벌 공급망 변화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친환경 선박 기술의 도입에 대한 컨테이너선 시장 영향을 분석하는 시간도 가졌다.

패널 토론에서는 해운업의 재무 구조와 투자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으며 선박 투자와 관련된 금융 전략들이 소개됐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KOBC 마리타임 콘퍼런스가 급변하는 국제 시장에서의 해운항만물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망과 과제에 대해 모색하는 정보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