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농산물 판로 확보·인력난 해소로 농촌 소멸 대응
귀농귀촌 인구 증대로 새로운 농촌 활력 유입
- 한송학 기자
(산청=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산청군이 농촌 인력난 해소와 농산물 판로 확보, 귀농·귀촌 인구 유입으로 풍요로운 농촌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산청군은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농촌 소멸이 현실화하고 있어 특색있고 차별화된 정책으로 농촌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부족한 농촌인력 해소를 위해 지난해 농촌인력 중개센터를 개소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공모사업 선정으로 개소한 농촌인력 중개센터는 농업 분야에 특화된 인력수급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 센터는 구인 농가와 구직자 간 인력 중개를 하고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에 따른 농촌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에는 1450 농가에 6139명의 인력을 중개했다. 올해는 지난달 기준 7434명의 인력을 중개했다.
우수 농특산물의 수출 증대도 농촌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역대 최고 수출액인 1170만 6000달러를 달성하며 경남도 수출탑 기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올 3월에는 미주지역(괌)에 장희 딸기 360㎏을 수출했으며 이달에는 오부친환경쌀, 떡 5종, 도라지청, 각종 차 등 10개 업체의 30개 품목 1억 1700만원 상당을 캐나다에 수출했다.
농촌 인구 확보를 위한 귀농·귀촌 유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안정적인 귀농·귀촌 지원을 위해 주택 수리비 및 이사비를 지원하고 예비 귀농인에게는 귀농의 집을 제공한다.
귀농·귀촌 지원센터 운영과 귀농 농업 관련 맞춤형 교육 등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유입할 수 있는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에 나서 2022년 1094명, 지난해 1575명 등 귀농·귀촌 유입 성과를 내고 있다.
이승화 군수는 “군의 우수 농특산물의 판로 확장과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농업인이 안심하고 농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조성과 농업소득 다각화 등 경쟁력 있는 풍요로운 농촌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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