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 '첫삽'…30일 철거 돌입

1~3단계별 추진…공사 기간 중 위판장 기능 유지

부산 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조감도.(부산시청 제공)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부산 공동어시장이 60년 만에 현대화 작업에 돌입한다.

28일 부산시에 따르면 30일부터 서구 부산공동어시장 시설물 일부를 철거한다.

철거 작업은 1~3단계로 나뉘며 30일부터 노후 유류탱크와 본관동 우측, 우측 건물 앞 상옥 등을 철거하는 1단계 작업이 실시된다. 1단계 철거 작업은 내년 2월 완료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본관 건물 일부와 냉동창고가 건립된다.

2단계 구간은 본관동 중간 구간이며, 철거 후에는 업무시설동이 지어질 계획이다. 3단계에서는 본관동 좌측을 철거하고, 판매시설동이 들어선다.

시 관계자는 “단계별 작업을 통해 나머지 공간에서는 위판장 기능이 그대로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시는 조달청에 공동어시장 신축 건물 시공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입찰 공고를 냈으며, 내년 2월 중 최종 선정한다. 본격적인 공사는 내년 3월 시작될 예정이다.

부산공동어시장은 5개의 수산업협동조합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곳으로 우리나라 수산물 위판량의 30%를 차지하는 곳으로 1973년 건립돼 시설 노후화와 위생 상태가 심각해 현대화 사업이 추진됐다.

현대화사업 완료 예정 기간은 2028년 6월이다.

ase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