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불법촬영 4년새 3배 증가…올해 월 평균 25건 발생
서지영 "최근 5년간 55개 대학서도 79건 발생"
- 조아서 기자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불법촬영 범죄'가 매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올해 들어 달마다 25건 이상교내 불법 촬영 범죄가 잇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부산 동래)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20년~2024년 8월까지 최근 5년간 학교 내 카메라 등 이용촬영 범죄 발생 현황에 따르면 초중고 내 불법촬영 범죄 건수는 2020년 81건에서 지난해 249건으로 4년새 3배 이상 증가했다.
연도별로는 2020년 81건→2021년 129건→2022년 169건→2023년 249건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1~8월까지 총 196건의 범죄가 발생했으며, 이미 재작년(2022년) 수치를 넘어섰다.
초중고 뿐만 아니라 대학교 내 불법촬영 범죄도 심각하다. 최근 5년간 55개 대학에서 총 79건의 몰카 범죄가 발생했다.
지역별로 △서울 11곳(건국대, 경희대, 삼육보건대, 상명대, 서울과학대, 성균관대, 서울대, 세종대, 숭실대, 한양대, 홍익대) △충청 11곳(건양대, 고려대 세종캠, 공주교대, 남서울대, 대전대, 목원대, 충북대, 한국과학기술원, 한국교통대, 한밭대, 홍익대 세종캠) △부산·울산·경남 9곳(경상국립대, 동명대, 동서대, 동의과학대, 부산교대, 부산대. 울산과학기술원, 울산대, 인제대)이다.
또 △대구·경북 8곳(경북대, 계명대, 금오공과대, 대구보건대, 동국대 WISE캠, 영남대, 포항대, 한동대) △경기·인천 7곳(경기대, 대림대, 수원대, 용인예술과학대, 인천대, 인하대, 협성대) △강원 6곳(가톨릭관동대, 강원대, 경동대, 상지대, 연세대 미래캠, 한림대) △전남 2곳(목포대, 전남대) △제주 1곳(제주한라대)에서 최근 5년간 불법촬영 범죄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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