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칠암도서관 내년 4월까지 재단장…'복합문화시설 탈바꿈'
환경 개선, 작가양성·출판문화 공간 조성
- 박민석 기자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김해의 1호 시립도서관인 칠암도서관이 6개월간 재단장에 들어간다.
시는 11월 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김해시 삼방동에 있는 칠암도서관을 임시휴관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999년 2월 문을 연 칠암도서관은 김해 동부권역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거점 도서관으로 기능하고 있지만 개관 후 25년이 지나 건물이 노후화돼 대대적인 시설 개·보수가 필요했다.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과 문화체육관광부의 '김해책문화센터 구축·운영 사업'에 선정되면서 이번에 도서관 리모델링 공사를 하게 됐다.
시는 국비 42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63억 3000만원을 투입해 칠암도서관 재단장에 나선다. 노후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향상과 환경개선이 이뤄지고 작가 양성과 출판문화 공간이 새로 조성될 예정이다.
도서관 휴관기간 동안 도서관 전체 시설 이용과 도서 대출 반납, 희망도서 신청 등 자료 이용 서비스는 전면 중단된다.
대출 중인 도서는 재개관일까지 대출 기간이 자동 연장되고 휴관 기간 자료 반납은 상호 대차가 가능한 김해시립도서관 6곳과 작은도서관 42곳에서 할 수 있다.
홍태용 시장은 "노후화한 칠암도서관의 시설물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개선하고 에너지 성능 향상, 출판교육 공간 조성으로 이용자 만족도와 이용률을 높이겠다"며 "칠암도서관은 동부권역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복합문화시설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pms71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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