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단감 마을 '발칵'…최상급 단감만 골라 1톤 훔친 절도범

경남 창원서부경찰서 전경.(창원서부서 제공)
경남 창원서부경찰서 전경.(창원서부서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경남 창원 단감 농가에서 최상급 단감들이 대거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경남 창원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남 창원에 있는 한 단감 농장 주인 A 씨는 단감 약 1톤을 도둑맞았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A 씨 농장에서 사라진 단감은 모두 최상급으로, 작은 단감에 비해 가격이 두 배 정도 비싼 상품이다. 한 해 수확할 수 있는 전체 최상품 중 절반 정도가 사라지면서 피해액은 600만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감 절도 사건은 A 씨 농장 외 인근 농장에서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감 수확이 시작되면서 농민들은 예약 주문을 받아 놓은 상태여서 피해액이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감의 품질과 가격대를 잘 아는 전문가 범죄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쫓고 있다.

syw5345@news1.kr